국어교육자료

문장 오용 사례 분석

톰소여와허크 2010. 9. 1. 15:44

문장 오용 사례 분석

이동훈


Ⅰ. 서론


  국어교육의 목표를 흔히 창의적 언어사용 능력을 키우는 일이라고 한다. 여기서 언어사용 능력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의 능력을 뜻한다. 영역 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독자적인 고유의 특성을 갖기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한 각각의 언어사용 능력이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향상된다는 점에서 국어교육의 역할이 강조된다고 하겠다.

  위 네 가지 영역 중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관련되는 것은 말하기, 쓰기 영역이다. 말하는 것은 일상 생활이나, 쓰는 것은 선택적 행위에 가깝기 때문에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저는 원래 쓰는 걸 싫어해요” 혹은 “체질에 안 맞아요” 라며 글 쓰기에 소극적인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자기를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은 본능에 가까운 욕구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욕구를 속이면서까지 글 쓰기를 거부하는 것은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언어 훈련 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탓이다. 또한 자신을 표현하고도 보상받지 못한 심리의 반발일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이해된다고 해서 쓰기 훈련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세상과 타인을 이해하고 이해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이 곧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밥을 먹고 공기를 호흡하는 일처럼 일상적이라는 인식에서부터 글 쓰기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문장 수준의 글 쓰기에서 범하는 몇 가지 오용 사례를 조사하고 수정하고자 한다. 의미가 불분명하거나 표현방식이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찾아내는 데에서부터 자연스럽게 글 쓰기 훈련이 시작될 것이다.1) 인용한 학생 글은 부천 중원고 학생들의 수행평가 자료물에서 발췌했다.


Ⅱ. 본론


1. 문장 호응이 잘못된 경우


예1) 제가 할 줄 아는 요리는 김치 볶음밥, 라면 등 혼자서 간단히 먹을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수정1) 제가 할 줄 아는 요리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김치 볶음밥, 라면 등입니다.

 

예2) 교도소 같은 이유는 사각형 모양의 건물 가운데는 정원이 있고, 거기다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감시한다며 무기를 소지하고 계시다.

수정2) 교도소 같은 이유는 가운데 정원을 낀 사각형 건물인데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감시한다면 무기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3) 그런 그들이었기에 은퇴한 후에도 관심과 기사거리에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정3) 그런 그들이었기에 은퇴한 후에도 기사거리가 되었다.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이루어져 기본 문장이 된다. 주어와 서술어의 짝을 맞추는 것이야말로 글 쓰기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2) 위 예1)과 예2)는 이를 소홀히 한 경우이다. 예1)의 주어 ‘제가 할 줄 아는 요리는’과 서술어 ‘할 수 있습니다’는 호응이 자연스럽지 않다. 예2)의 ‘교도소 같은 이유는’ 다음엔 수정2)의 ‘~때문이다’처럼 원인의 성격을 갖는 말이 서술어로 와야 서로 잘 어울린다.3)

  예3)은 부사어와 서술어가 호응도지 않는 경우이다. ‘기사거리에 오를’ 수 있지만, ‘관심’은 ‘오르다’와 호응되지 않는다.


2. 필수적 문장 성분이 생략된 경우


예4) 겨울에는 따뜻한 곳을 찾아 동면하지만, 사람은 하얀 입김을 호호 불며 추위에 떨어야 한다.

수정4) 겨울이 오면 동물은 따뜻한 곳을 찾아 겨울잠을 자지만, 사람은 입김을 호호 불며 추위에 떨어야 한다.


예5) 시험 범위까지 끝내지도 못 했다.

수정5) 시험 범위까지 공부를 끝내지도 못 했다.


예6) 흑곰파와 백곰파가 싸워 같이 집어넣었더니 거기에서조차도 말썽이란다.

수정6) 흑곰파와 백곰파가 싸워 같이 유치장에 집어넣었더니 거기에서조차도 말썽이란다.


  문장의 주성분(주어, 목적어, 보어, 서술어)은 생략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구어에서 흔히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으나, 글에서는 문장의 주체인 주어를 분명히 해두는 게 좋다. 예4)에서는 주어가 생략된 경우이고, 예5)는 목적어가 생략된 경우인데, 모두 부정확한 문장이다.

  예6)의 ‘집어넣었더니’는 대상과 장소를 필요로 하는 서술어이다. 위 예문에도 ‘유치장에’와 같은 필수적 부사어가 첨가되어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불필요한 문장이나 문장 부호가 들어간 경우


예7)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수정7)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을 언제까지나 사랑해.


예8) ‘뽕’도 80년대 크게 히트 친 것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수정8) ‘뽕’은 80년대 크게 히트 친 영화이다.


예9) ‘스피치리스’에서처럼 수면제를 사기 위해 들른 편의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베이비 세일’에서와 같이 엘리베이터 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수정9) ‘스피치리스’에서처럼 수면제를 사기 위해 들른 편의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베이비 세일’에서와 같이 엘리베이터 안이 될 수도 있다.


  예7)처럼 줄임표가 자주 나오는 문장은 깔끔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그리고 실제로 맞춤법 규정에서 허용하는 줄임표는 ‘…’이 아니고 ‘……’이다.4) 편의상 ......처럼 밑에 점을 연하여 찍는 경우도 바람직하지 않다. 또 예7)의 ‘사랑을 했던’ 또는 ‘공부를 했던’ 등의 표현에서 목적어가 반복되어 나올 경우엔, ‘사랑했던’, ‘공부했던’으로 줄여 적는 게 여러 면에서 좋다.

  예8)은 서술어가 불필요하게 이어지는 경우인데, 최소한의 단어로 표시하는 게 문장 독해에 도움을 준다.  ‘생각된다’라는 말이 남용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5)

  예9)의 ‘~것이다’는 종결형 표현도 지나치게 자주 쓰일 경우,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을 준다. 표현도 버릇이다. 나쁜 표현을 고집하는 버릇을 버려야겠다.


4. 표현의 구체성이 부족한 경우


예10) 또 불건전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시청률에만 신경 써서 선정적인 것들만 보여주는 경향이 많다.

수정10) 또 불건전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가. 시청률에만 신경 써서 선정적인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예11) 그러나 학교에 가야하니, 모든 걸 버리고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수정11) 그러나 학교에 가야하니, 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일어난 나는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예12) 수질 오염을 위해 샴푸, 세제 등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수정12)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서 샴푸, 세제 등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예10)과 예11)에서 ‘~것’이 말의 능률을 위해서 쓰일 수 있는 표현이지만, 자주 쓰면 역효과가 난다. 예11)의 ‘모든 것’보다  ‘잠에 대한 미련’ 이라고 했을 때, 내용을 좀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12)의 내용도 따지고 보면 잘못된 문장이다. 내용에 오해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음료수 선전에 나오는 ‘피로 회복’이라는 광고 문구도 같은 맥락에서 잘못된 문장이다. 피로는 회복할 것이 아니라 물리쳐야 할 것이라고 해야 말이 된다.


5. 병치 구조가 잘못된 경우


예13) 가격도 외제 상품보다는 많이 싸고 디자인도 깨끗하다.

수정13) 외제 상품보다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깨끗하다.


예14) 우선 정면 맨 앞에는 위아래로 잘 움직이지 않는 고장난 칠판이 벽에 붙어 있고, 그 위에는 태극기교훈이 담긴 액자가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수정14) 우선 정면에 위아래로 잘 움직이지 않는 고물 칠판이 벽에 붙어 있다. 그 위에 때가 묻은 태극기교훈이 담긴 액자가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예15) 나에게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어느 땐 너무나도 큰 강인함과 어느 땐 솜사탕 같은 부드러움이 존재하였다.

수정15) 나에겐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던 어머니는 바위 같은 강인함솜사탕 같은 부드러움을 함께 지녔다.


  병치구조에서는 병치되는 양쪽이 형식상, 의미상 동질적이어야 한다. 한쪽에 수식어를 두고, 다른쪽에 수식어를 생략하면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된다. ‘가격이 많이 싸다’는 ‘많이’라는  수식어가 있고, ‘디자인도 깨끗하다’는 그렇지 않으니 균형이 안 맞다. ‘가격’과 ‘싸다’는 표현은 강하게 결속되어 있으므로 수정13)처럼 가까이 두는 게 좋다.6)

  예문14)는 태극기와 액자가 따로 존재하는지 액자 속에 태극기와 교훈이 함께 담겨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병치구조로서 양쪽을 동일한 조건으로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이밖에 병치구조에서는 수정15)와 같이 수사법적인 기교도 같이 해주어야 한다. 비유를 하려면 같이 하고, 아니면 둘 다 하지 말아야 한다. 사동과 피동, 동사와 형용사7), 시제 등도 병치구조에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6. 동어반복이나 중의적 표현의 경우


예16) 영화 그 자체 내용을 즐기고, 비평하기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정16) 영화 그 자체 내용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17)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익숙해진 버릇타성으로 인해 그는 남의 영역을 쉽게 넘보지 못했다.

수정17) 오랜 타성에 젖은 그는 남의 영역을 쉽게 넘보지 못했다.


예18) 요즘 유고 공습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수정18) 요즘 유고를 공습하는 장면[유고가 공습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예16)의 ‘즐기고’, ‘재미있고’, ‘흥미롭다’ 라는 말은 그 뜻이 유사하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언어의 낭비이다. 예17)의 ‘익숙해진 버릇’과 ‘타성’도 그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한 번만 쓰는 게 바람직하다.

  예18)의 ‘유고 공습’은 의미 전달이 중의적이다. 유고가 공습하는 주체인지 대상인지 불명확하다. 중의적 표현은 의도적으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삼갈 표현이다.


7. 수식어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


예19) 우리는 어디서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먼 곳에 있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수정19) 우리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먼 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예20) 열심히 수업을 하시던 선생님이 몇 번이나 잠자는 아이들을 깨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잠만 자는 아이들.

수정20) 열심히 수업하시던 선생님이 잠자는 아이들을 몇 번이나 깨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잠만 자는 아이들.


  예19)에서 부사어 ‘어디서나’가 꾸미는 것은 서술어 ‘볼 수 있다’이다. 일부 문장부사를 제외하고는 수식어를 피수식어 바로 앞에 두는 것이 좋다.

  예20)의 경우 ‘몇 번이나’와 호응하는 서술어가 애매하다. 몇 번이나 잠잤다는 것인지, 아니면 몇 번이나 깨웠다는 것인지 불분명한 것이다. 수식어와 피수식어와의 거리가 멀수록 잘못된 문장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1항부터 7항까지 문장 수준에서 오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단어 수준에서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어긴 문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예컨대,


예21) 아이는 우뢰 소리에 놀라 깡총깡총 뛰며 안절부절한다.

수정21) 아이는 우레 소리에 놀라 깡충깡충 뛰며 안절부절못한다.

 

예22) 육계장상치쌈 먹고 웃목에 누워 남비를 두드리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수정22) 육개장에 상추쌈 먹고 윗목에 누워 냄비를 두드리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위 항목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해설집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규정을 알아두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많이 쓰이는 단어들은 외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Ⅲ. 결론


  지금까지 학생 글을 바탕으로 문장 오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① 문장 호응이 잘못된 경우, ② 필수적 문장 성분이 생략된 경우, ③ 불필요한 문장이나 문장 부호가 들어간 경우, ④ 표현의 구체성이 부족한 경우, ⑤ 병치구조가 잘못된 경우, ⑥ 동어반복이나 중의적 표현이 있는 경우, ⑦ 수식어의 위치가 잘못된 경우로 나누어 각각의 오용 사례와 수정 방법을 제시했다.

  컴퓨터와 전자 언어의 등장으로 언어 환경이 바뀌어 가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무질서하고 혼탁한 언어생활 속에서 약간의 경계심은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원활한 의사소통과 정확한 언어생활은 규범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될 것이다. 당장에 불편함과 장애가 없다고 해서 언어 규범이나 문장 규범의 혼란을 방치한다면 이는 언어와 필연적으로 닿아 있는 우리 삶과 문화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다.8)

  그렇다고 규범에 얽매여 표현의 욕구를 줄여서도 안 될 일이다. 학생 작품으로 문장 교육을 할 경우, 잘못된 표현을 바로 찾아내기보다는 내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충분히 이루어진 다음,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한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 이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문장 규범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해야 한다. 

  결함 없는 글 쓰기 방편의 하나는 문장을 짧게 쓰는 것이다. 그 첫 번째 장점은 잘못된 문장이 될 여지를 아예 없애는 데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말하기와 듣기가 경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데에 있다. 세 번째 장점은 호흡 단위가 무리 없이 형성됨으로 읽히는 맛이 좋다는 데 있다. 

  글 쓰기는 꾸준한 책 읽기를 통해 그 능력이 배가된다고 한다. 책 읽기에 들이는 정성이야말로 잘못된 문장 쓰기를 지양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




<참고 문헌>


1. 김광해(2001), 정확한 글 쓰기, <국어문화학교>, 국립국어연구원.

2. 김민혁(1997), 신문광고의 문법적 오용 자료를 통한 문법교육의 활용 방안,

                                                   <동국어문학>9, 동국대학교.

3. 김정우(2003), 국어교과서 문장 사용 실태 조사, <교육이론과 실천>13, 경남대학교.

4. 민현식(2001), <국어 정서법 연구>, 태학사.

5. 허철구(1999), 한국인의 글 쓰기에 나타나는 단어와 문장의 오류,

                                               <새국어생활>4, 국립국어연구원.


1) 김민혁(1997:340쪽)에서 “교사가 기본개념을 설명해주고, 제대로 된 문장과 잘못된 문장을 구별하는 것을 시범해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그것을 탐구해 오도록 한다”는 문장지도 방법을 피력한 바 있다.


2) 김정우(2003:254쪽)에서 “문장성분의 호응이란 기본적으로 문장의 구조 내지 골격과 관련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관계에서 문제가 있는 문장이라면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라고 언급했다.


3) 김민혁(1997:338쪽)에서 부연하기를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올바로 연결되었는지, 논리적 비약은 없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통해서 학생들은 머릿속에 저장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때에 논리적 모순이 없는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4) 줄임표 표시는 남한의 경우 ……를, 북한의 경우 …를 사용한다. 여섯 점보다는 세 점이 경제적이고, 컴퓨터 자판에서 찾아쓰기도 편리하므로 세 점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5) 민현식(2001:483쪽)에서 “가령, ‘생각되다, 생각되어진다’ 따위도 생각이란 것은 자기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건만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밝히지 못하고 마치 남에 의해 생각이 이루어진 양 표현함은 소신 없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6) 민현식(2001:496쪽)에서 “주어와 술어는 가급적 근접해야 문장 의미가 정확하다. 주어와 술어가 너무 멀고 그 사이에 각종 절이 들어가면 의미 전달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7) 허철구(1999:62쪽)에서 “‘영이는 공부하고 철수는 건강하다’라고 하면 동사와 형용사가 대조되어 어색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8) 김광해(2001:128쪽)에서 “국어의 발전이라는 것이 결국은 문화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과 동반하여 발전”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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