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대구의 나무로 읽는 역사와 생태 인문학』, 학이사, 2024. - 사계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긴 하지만 마음을 두지 않으면, 있는 줄도 모르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나무 고유의 특성이나 나무에 얽힌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로 대구 인근의 나무에 초점을 맞추고 그 나무를 주로 볼 수 있는 특정 장소를 소개하지만 나무 이야기는 지역에 갇히지 않는다. 사실, 나무 자체의 수목한계선은 있을지언정 나무가 지방색을 갖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 하겠다. 산수유나무 편을 보면, 경주 독락당 뜰이나 대구 평광동 첨백당 뜰의 고목이 볼만하단다.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산수유도 좋고, 시내 쪽으로는 월곡역사공원과 약령시 공원에 새로 심은 산수유도 볼 수 있단다. 한 번씩 지나온 곳이지만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