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1760년-1816년, 경기도 화성) 이옥(1760년-1816년, 경기도 화성) 아래는 정출헌의 글입니다. [ 1818년 어떤 젊은이가 어지럽게 쓴 원고 뭉치를 들고 한 노인을 찾았다. 자기 부친이 남긴 유고의 교열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노인에게는 성균관에서 함께 공부하던 젊은 시절, 틈틈이 지은 벗의 글이었다. 원고를 뒤적이다가.. 문인 일화(ㅂ-ㅇ) 2014.03.07
송수권 (전남 고흥, 1940-) 송수권(전남 고흥, 1940-) 아래는 조용호 글의 일부이다. [ “누이야/ 가을산 그리메에 빠진 눈썹 두어 낱을/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정정(淨淨)한 눈물 돌로 눌러 죽이고/ 그 눈물 끝을 따라가면/ 즈믄밤의 강이 일어서던 것을/ (…)// 누이야 지금도 살아서 보는가/ 가을산 그리메에 빠져 떠.. 문인 일화(ㅂ-ㅇ) 2012.09.16
오일도( 경북 영양, 1901-1946) 오일도( 경북 영양, 1901-1946) 아래는 최종철 기자의 글입니다. [ '작은 방안에/ 장미를 피우려다 장미는 못피우고/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모가지 앞은 잊어버려라/ 하늘 저편으로/ 둥둥 떠가는 저녁놀!/ 이 우 주에/ 저보담 더 아름다운 것이 또 무엇이랴!/ 저녁놀 타고/ 나는 간다/ 붉은 꽃.. 문인 일화(ㅂ-ㅇ) 2012.06.06
이용악 (1914~1971, 함북 경성) 이용악 (1914~1971, 함북 경성) 이용악은 1914년 11월 23일 함경북도 경성읍에서 출생하였다. 이 지역은 고려나 조선시대에 거란족, 여진족 등과 우리미족이 세력을 다툼을 하던 일종의 변두리 지역이다. 특히 그곳은 조선시대(세종에서 성종대)에는 몇 차례에 걸쳐 국경을 개척하면서 남쪽 사.. 문인 일화(ㅂ-ㅇ) 2012.04.05
임제(1549~1587, 나주 ) 임제(1549~1587, 나주 ) 아래는 ‘유림천하(儒林天下)의 열혈아(熱血兒)’라는 제목의 이남천의 글이다. [“상감마마,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소신이 주청 드리옵니다. 요 며칠 전에 평안도사(平安都事)를 제수하여 임지(任地)로 향한 임제라 하는 젊은 선비가 있아온 즉 그 거취가 크게 해괴한 까닭에 망극.. 문인 일화(ㅂ-ㅇ) 2011.10.12
오규원(1941-2007, 경남 삼랑진) 오규원(1941-2007, 경남 삼랑진) 아래는 황해령의 글이다. [ ‘오규원만큼 치열한 자의식을 갖고 자신의 언어를 날카롭게 벼려, 시를 통해 언어 철학적 수준에까지 도달한 시인은 흔치 않았다.’ -오연경- 3월 13일 유화로 그린 겨울 풍경 같은 이른 봄날, 오규원 시인의 고향으로 향하는 시심은 설렘으로 .. 문인 일화(ㅂ-ㅇ) 2011.09.23
박인로(1561~1642, 경북 영천) 박인로(1561~1642, 경북 영천) 아래는 이종찬의 글을 일부 줄인 것이다. [ 내 몸에 걸친 옷이 어떤가 하니 백 군데나 기워서 누더기 옷이로다. 비록 해어졌을망정 무엇이 걱정이랴? 다만 오래도록 추구할 일을 바랄 뿐이네. -노계 박인로, '안분음'(安分吟) 몇 토막 노계(蘆溪)· 박인로(朴仁老, 1561~1642) 선생.. 문인 일화(ㅂ-ㅇ) 2011.08.26
이조년(1269-1343, 성주) 이조년(1269-1343, 성주) 이래는 성주신문에 실렸던 민경탁의 글이다. [성주는 예로부터 선비와 명현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고장이다. 자랑할 만한 이 고장의 인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높이 기리어야 할 한 사람이 있다. 한국의 역사에 숱한 위인, 명인들이 있었지만 성주인이라는 것을 꼭히 알고 있어.. 문인 일화(ㅂ-ㅇ) 2011.06.04
박용철(1904-1938, 광주) 박용철(1904-1938, 광주) 아래는 유영숙의 글이다. [ 그는 1904년 8월2일 전라남도 광산군 송정면 소촌리 363번지 솔머리마을에서 대지주인 아버지 박하준과 어머니 고광 사이 셋째아들로 태어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특함이 돋보여 마을사람들은 그를 천재라 불렀다고 한다. 그는 5살에 사자소학을 깨.. 문인 일화(ㅂ-ㅇ) 2011.03.31
신흠(申欽, 1566~1628, 한성부(서울)) 신흠(申欽, 1566~1628, 한성부(서울)) 아래는 한춘섭의 글을 일부 줄인 것이다. [ 조선시대 한문학의 태두 신흠(申欽, 1566~1628) 선생. 본관은 평산(平山)이고 호는 현옹(玄翁)·상촌(象村)·방옹(放翁) 등을 사용했다. 아버지는 개성도사 승서(承緖)이며, 어머니는 좌참찬 송기수(宋麒壽)의 딸이다. 고려 태조 .. 문인 일화(ㅂ-ㅇ) 20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