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디트 페르뇽(성귀수 역), 『나의 형 빈센트 반 고흐』, 아트북스, 2007. - 화가 중 고흐에 관한 책이 제일 많을 거 같다. 고흐를 이해하는 창으로 가장 첫 번째 도구는 그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다음으로 본인이 쓴 편지가 고흐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가장 유용한 창이겠다. 고흐의 사생활, 그림, 주고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지금껏 수많은 책들이 쓰이고 또 그걸 찾아 읽게 되는 것은 결국, 고흐와 고흐 예술의 힘이다. 고흐는 생전에 천 통을 훨씬 웃도는 편지를 썼고 그중에 삼분의 이는 동생 테오에게 쓴 것이다. 고흐가 죽고 난 뒤 동생 테오는 고흐 그림을 세상에 알리려고 분주했지만 병을 얻어 고흐처럼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고흐 뒤를 따른다. 고흐 사후 6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현재 테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