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순, 시와 시인 이야기, 월인, 2001.
이동순 시인은 백석 시인을 가장 깊게 아는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이동순 시인이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새로운 알게 되는 사실들이 흥미를 더해 준다.
외국 생활을 동경해서 밀항까지 시도했던 박인환 시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어린 딸에게>란 시를 통해 바뀌게 된 이야기, 박용래의 <저녁눈>을 책상머리에 붙이고 외던 이야기, 윤동주가 묻힌 용정 공동 묘지와 담배밭이 된 생가터를 찾아간 이야기 등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인이 첫돌 전에 어머니를 잃게 된 아픔이라든지 옛노래에 심취하게 된 일들을 끄덕거리며 읽게 된다.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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