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5년, 진주문고에서
백창화․김병록,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2015.
괴산의 숲속 책방을 운영하는 부부의 글이다. 책을 좋아하는 부부가 책방을 꾸미게 된 사연, 책방을 운영하는 방법, 동네 서점 탐방에 나서며 북스테이 네트워크로 연대해가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저자가 작은 책방 답사에 나서며,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는 길담서원(서울 종로)의 주인장은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으며 크게 도움을 받았다. 자기만의 도토리를 심고 잘 가꾸는 일이 중요하며, 책과 책방이 거기에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출판사도 독립서점 봄날의책방(경남 통영)을 겸하고 있단다. 지역의 이야기를 살려서 책을 내고 홍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멀리 제주에서도 달빛서림, 소심한책방 등이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동네 책방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그 꿈은 삶의 다른 이름이다. 진실한 삶을 고민하고 그렇게 사는 데 책 만한 도구가 없을 것이다.
책방과 도서관은 꿈을 파는 곳이다. 삶을 창조하는 곳이다. 서울 가는 길에, 괴산 가는 길에, 길 따라 가는 길에 데 동네 책방을 찾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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