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영화 ‘전우치’는 고대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하고, 여기에 요괴의 등장과 과거와 현대를 종횡무진 오가는 주인공을 새로 만들어냈다. 빈민을 구제하고 권력자를 농락하던 원작의 의미는 약해지고, 만파식적을 얻기 위한 전우치와 요괴의 도술 대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위기 상황에 몰린 .. 감상글(영화) 2010.08.31
패치 아담스 독서치료 연수 중 ‘패치 아담스’를 봤다. 패치는 삶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정신병원을 찾는다. 거기서 환자 한 명을 전적으로 마음으로 수용하면서 그를 치료하는 경험을 한다. 그때 느낀 희열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는다. 이후 몸과 마음을 다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자신의 삶.. 감상글(영화) 2010.08.31
워낭 소리 독립영화로 드물게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워낭 소리’를 오늘에야 만났다. 마흔이 된 소(평균 수명이 이십 정도라고 하니 사람으로 치면 백 살은 거뜬히 넘었을 것임)와 팔순이 된 노부부 이야기이다. 소는 멍에를 지고 논밭을 삼십 여 년 갈아왔으며, 다리 한쪽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자동차 노릇도.. 감상글(영화) 2010.08.31
인디아나 존스 4 고고학에 대한 관심과 낯선 세계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했던 인디아나 존스, 그 네번째 이야기이다. 보물을 찾는 열쇠 격인 해골바가지를 앞세워 우여곡절 끝에 찾아들어간 비밀 사원은 인간보다 수만 배의 지식을 더 가진 듯한 외계인의 아지트이다. 존스 박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보물을 다투던 여.. 감상글(영화) 2010.08.31
스파이더맨 3 스파이더맨 3 초등학교 때 스파이더맨 만화영화를 숨죽여 봤던 기억이 있다. 이후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 진 것도 재미있게 봤다. 빌딩 숲을 자유자재로 이동한다든지, 거미줄을 쏴서 악당을 묶거나 통째로 그물에 가둬버리는 신기를 입을 벌리고 바라보았을 것이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하늘.. 감상글(영화) 2010.08.31
괴물 괴물을 봤다. 한강변에 나타난 괴물은 독극물에 중독 되어 기이하게 일그러지고 흉포해진 물고기의 변종이다. 요즘엔 영화 내용과 상관없이 ‘괴물’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절반 가까이의 개봉관을 가진 괴물의 탄생이야말로 진짜 괴물 같은 짓거리가 아니냐는 비판이다. 독자의 선택권을 줄.. 감상글(영화) 2010.08.31
왕의 남자 ‘왕의 남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영화이다. 줄로 시작해서 줄로 끝날 때 즈음 한바탕 잘 놀았다는 기분과 함께 놀고 난 뒤끝이 조금 무거운 느낌을 갖게 된다. 광대들의 곡예가 아슬하듯이 그들의 운명도 그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줄타기와 재담을 썩 잘하는 광대 장생(감우성 역) 과 여자 이상.. 감상글(영화) 2010.08.31
너는 내 운명 병에 대한 두려움은 본능적인 것이며, 그 병이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 두려움은 공격적인 집단 행동으로 나타난다. 전염병에 걸린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든지 문둥병 환자에게 돌팔매질을 서슴지 않았던 일도 따지고 보면 두려움이 이성을 지배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 다방 .. 감상글(영화) 2010.08.31
웰컴투 동막골 글 작성 시각 : 2005.08.23 23:16:51 동막골 사람은 이 세상 사람 같지 않다. 우선 큰 다툼이 없다. 누가 화를 낼 것 같으면, ‘그래, 화를 내는 건 당연해’라고 고개를 끄덕 거려주니 더 이상 화내기도 곤란한 노릇이다. 동막골 사람에겐 차별이 없다. 미친 여자가 온 동네를 제 안방처럼 휘젓고 돌아다녀도, .. 감상글(영화) 2010.08.31
오페라의 유령 글 작성 시각 : 2004.12.27 16:20:50 태어나면서부터 일그러진 얼굴 때문에 밝은 세상과 이웃을 등지고 지하에 유령처럼 숨어살아야 했던 사람. 오페라 극장 지하에 있음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되고, 잠재된 천재성이 작곡과 노래로 나타나게 된다. 천재를 증명해 보일 수 없는 그는, 한 여인을.. 감상글(영화)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