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시월의 하늘 호모 H. 히캄 주니어, 시월의 하늘, 승산 옆반 선생님의 소개로 책을 읽었다. 그 선생님은 제자가 추천해준 책이라고 했다. 우주로 로켓을 보내는 게 꿈인 탄광촌 소년이 그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자전적 소설이다. 밤하늘에 지나가는 소련제 로켓을 보면서 우주에 대해 막연히 꿈.. 감상글(책) 2010.08.31
<소설>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문학동네 페루 해변 어디쯤에선가는 새가 날아와서 죽는 새의 무덤 같은 모래사장이 있다. 그곳에 한때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투쟁했던, 그러나 모든 걸 과거로 두고 세상을 등진 사내가 있다. 그 사내는 자신이운영하는 카페 앞에서 미모의 젊은 여성이 투신하..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 배상열, 반역, 패자의 슬픈 낙인, 추수밭, 2009 역사는 실재하는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에 대한 해석이나 평가에 가깝다. 후대에 더 의미 있는 것도 후자일 것이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옳다고 평가되는 것은 적극 수용하고, 그르다고 평가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조선 오백년 ..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대구 문단 이야기 이수남, 대구 문단 이야기, 고문당 경상감영공원에 몇 차례 지나가면서도 그 옆에 우중충해 보이는 골목이 한때 대구를 주름잡던 문인들이 즐겨 술을 마시던 향촌동인지 실감하지 못했다. 신동집 시인이 향촌동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얼음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들고 있던 레코드판 조.. 감상글(책) 2010.08.31
<소설>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살림 내 주민등록증 첫주소는 부천시 원미구로 나온다. 97년, 첫 발령지인 학교 인근에 두어 평 남짓의 자취방을 얻어 살았다. 양귀자 소설, ‘지하생활자’에 나오는 방과 다른 점은 단지 일층이었다는 사실 정도일 것이다. 주인 내외의 조그만 기침 소리도 다 들리는 불편함을..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샘터, 2009 장영희 교수가 엮어 낸 마지막 글이다. 그녀가 암이라는 거대한 적을 상대하면서도 일상을 부지런히(본인은 게으르고 느린 게 천성이라고 그랬지만...) 살아온 흔적을 만나게 된다. 유학 시절의 이웃 할머니부터 강의를 듣던 학생들과의 인연, 가까이 지내.. 감상글(책) 2010.08.31
<소설> 다락방 에밀 아저씨 에밀 수베스뜨르, 다락방 에밀 아저씨, 페이지, 2003. 프랑스 어느 지방, 다락방에 혼자 사는 아저씨가 이런저런 사색과 경험을 들려주는 일기 형식의 이야기이다. 아저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더라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의를 보일 줄 안다. 아저씨가 한 달 정도 열에 들떠 누웠을 때 그 이웃들이 ..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새빨간 미술의 고백 반이정, 새빨간 미술의 고백, (주)월간미술 미술하면, 사각형의 틀에 맞추어 벽면에 걸어놓는 회화나 우아하게 빚어서 전시장에 세워둔 조각을 우선 생각하게 된다. 그동안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난 미술 작품을 반이정의 소개로 만났다. 십자가에 예수 대신에 인형을 달아 놓으면서 엄숙주의를 희롱..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나의 동양고전독법 강의 신영복, 나의 동양고전독법 강의, 돌베개. 신영복 교수가 대학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해서 엮은 책이다. <주역>, <논어> 등의 저술과 관련 인물들의 사상을 나름의 시각으로 풀이하여 현대를 사는 데 필요한 삶의 지표나 시사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한 두 구절을 따라가 .. 감상글(책) 2010.08.31
<에세이> 시와 시인 이야기 이동순, 시와 시인 이야기, 월인, 2001. 이동순 시인은 백석 시인을 가장 깊게 아는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이동순 시인이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었던 시와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새로운 알게 되는 사실들이 흥미를 더해 준다. 외국 생활을 동경해서 밀항까지 시도했던 박인환 .. 감상글(책) 2010.08.31